임플란트 수술 과정(1차, 2차 수술), 수술시간 30분~1시간, 평균 시술 기간 3개월

치아가 없을 경우 가장 좋은 대안은 바로 임플란트입니다. 이러한 임플란트 관련 가장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수술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수술시간이 얼마나 긴지, 임플란트의 총 평균 시술기간은 몇 개월인지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예시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플란트 수술의 장점 vs. 브릿지, 틀니

 

멀쩡한 양 옆의 치아를 깍아서 연결해야 하는 브릿지와 잇몸 위에 씌우는 틀니와 비교해 볼 때, 임플란트는 그 특장점이 명확합니다. 먼저, 브릿지 치료의 가장 큰 단점은 상실된 치아 1개를 회복하기 위해 브릿지를 하면 치아 3개가 없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상실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양 옆의 치아가 연대보증을 서는 것과 같은 것이죠.
 
또한, 연약한 잇몸 살위에 딱딱한 플라스틱의 틀니가 올라가면 불편한 것이 당연합니다. 틀니는 오른쪽으로 씹으면 왼쪽이 뜨고, 왼쪽으로 씹으면 오른쪽이 뜹니다. 그리고 앞니로 씹으면 어금니가 움직여서 씹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맛을 느끼는 감각세포가 잇몸과 입천장에 분포하고 있는데, 이러한 세포들을 틀니가 막아 버리기 때문에 맛을 제대로 음미하며 느끼기 어렵게 되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상실된 치아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 중 브릿지나 틀니 대비, 임플란트의 장점 3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상실된 치아를 단독으로 만들 수 있다.
2. 씹는 힘을 자연치아처럼 회복시켜 줄 수 있다.
3. 브릿지나 틀니를 끼지 않아도 된다.

 

 

임플란트 수술 과정 (1차 수술, 골 유착, 2차 수술, 보철)

 

 
임플란트는 우리 잇몸뼈에 심는다고 해서 바로 고정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티타늄 재질의 임플란트 고정체(인공치근)가 우리 잇몸뼈와 한 몸이 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이것을 '골유착'이라고 합니다. 임플란트는 자체의 기계적인 유지력과 이러한 골유착을 통해 더욱 단단해져서 자연치아 그 이상의 씹는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과정은 크게 '식립 시술과정'과 '보철과정'의 두 가지로 구성이 됩니다. '식립 시술과정'은 잇몸뼈에 임플란트 나사를 집어넣는 과정인데요. 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임플란트 나사를 잇몸에 넣고 잇몸으로 임플란트를 완전히 덮었습니다. 이렇게 잇몸을 절개하고 임플란트 나사를 심고 나서 실로 봉합하는 수술을 '1차 수술'이라고 합니다.
 
1차 수술 후에 약 3개월 정도의 골유착 과정이 지나면, 임플란트 나사(고정체)와 잇몸 밖에서 치아의 역할을 하는 보철물을 연결하는데요. 이것을 '2차 수술'이라고 합니다.
 
보철과정이란, 식립 시술 즉 1차 수술 이후 골유착 과정을 거친 임플란트에 치아의 머리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말랑말랑한 재료로 본을 뜨는 것이죠. 최근에는 기술이 좋아져서 구강스캐너를 이용해 사진을 수천 장을 순식간에 찍고, 그 사진을 통해 디지털로 보철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임플란트 평균 수술시간, 30분에서 1시간

 

임플란트 1차 수술과 2차 수술은 각각 평균적으로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마취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며 통증도 없습니다. 수술 방법도 1차 수술과 2차 수술을 동시에 하는 방법과 나눠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2가지 수술을 나눠서 진행하는 것의 장점은 임플란트가 실패할 확률이 많이 감소하며, 뼈이식이 가능합니다. 반면, 수술을 2번 해야 해서 환자분이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됩니다.
 
2가지 수술을 한꺼번에 동시에 하는 수술은 한 번만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줄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단점은 임플란트 자체의 실패 확률이 증가하는 것이죠.
 
최근, 이러한 1차 수술과 2차 수술을 같이 진행하는 방법에 더하여 '무절개 또는 최소절개 수술방법(Flapless)'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수술 방식이 항상 좋다고는 할 수 없고, 환자분의 다양한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할 수 있는 한 가지 옵션입니다.
 
만약 환자분의 잇몸뼈가 건강하지 못하다면, 반드시 절개법을 통해 뼈이식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임플란트 식립을 해야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 '임플란트 시술과정, 시술기간이 환자마다 다른 이유는? 잇몸뼈(치조골) 건강 중요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임플란트 시술과정, 시술기간이 환자마다 다른 이유는? 잇몸뼈(치조골) 건강 중요성

 

 

임플란트 평균 시술기간, 약 3개월 이상

 

임플란트의 평균 시술 기간, 즉 총 치료기간은 약 3개월 이상이 소요됩니다.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주된 이유는 임플란트 식립 시술과정(1차 수술) 이후 골유착이 되기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인데요. 예전에는 이 기간이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로 매우 길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기술 개발로 2~3개월 정도로 골유착 기간이 단축되었습니다. 추가로, 어떤 회사는 1개월이면 골유착이 된다고 하지만, 논문에 의하면 평균 2~3개월 정도는 기다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이러한 임플란트 수술과정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보철물을 끼고 난 이후입니다. 음식물을 씹기 시작하면서 사용하지 않던 치아가 아프기도 하고,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끼기도 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점, 즉 사후 AS를 잘해주는 치과가 좋은 병원입니다. 어쩌면 임플란트 수술 과정 자체는 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편하게 임플란트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상태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더 어렵고 중요한 과정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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